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기 2편
내 블로그는 왜 가치 없는 콘텐츠처럼 보였을까
글은 있었다. 글 수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애드센스가 보기에는 블로그의 방향, 신뢰, 글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다.
2편에서는 거절 메일의 감정보다 블로그 화면을 본다.
글이 있었는데도 왜 가치가 잘 보이지 않았는지,
공개 화면에 남아 있는 흔적을 기준으로 정리한다.
글은 있었지만 방향이 흐렸다
1편에서는 메일함에 남은 거절 기록을 봤다.
2편에서 봐야 할 것은 내 블로그 자체다.
애드센스가 사람처럼 글을 읽고 감동받는다고 생각하면 판단이 흐려진다.
심사 화면에서는 사이트의 주제,
글 목록,
정책 페이지,
카테고리 구조,
최근 운영 흔적이 함께 보인다.
내 블로그는 글이 아예 없는 사이트는 아니었다.
오히려 전체 공개 글 수는 150개까지 쌓여 있었다.
하지만 글 수가 많다고 바로 승인에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첫 화면에 들어왔을 때 이 블로그가 무엇을 전문적으로 다루는지,
어떤 독자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지 바로 읽혀야 했다.
현재는 AI,
Codex,
개발 도구 쪽으로 방향이 많이 모였다.
하지만 과거 흐름까지 함께 보면 공부 기록,
오류 해결,
여행,
장비,
잡기술,
Hyper-V,
설정 글이 섞여 있었다.
블로그 주인 입장에서는 모두 내 경험이지만,
낯선 방문자와 광고 심사 관점에서는 사이트 정체성이 흐려 보일 수 있다.
여기서 내가 나중에 적용한 기준은 5초 테스트였다.
처음 들어온 사람이 5초 안에 이 블로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말할 수 있는가.
홈 화면의 최근 글 3개만 보고도 AI 도구와 개발 생산성 블로그라고 느낄 수 있는가.
카테고리 이름을 눌렀을 때 글들이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가.
이 질문에 바로 답하기 어려우면,
글 수와 무관하게 사이트가 덜 준비돼 보일 수 있다.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버려야 했던 생각은 '내가 열심히 썼으니 알아봐 주겠지'였다.
공개 블로그는 설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는다.
내가 왜 이 글을 썼는지,
이 글이 누구에게 필요한지,
다음 글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화면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
결국 문제는 글의 존재가 아니라 글 사이의 연결이었다.
- 글 수가 있어도 블로그의 주제가 바로 보이지 않으면 약해 보인다.
- 심사자는 내 사정을 모른다. 공개 화면만 보고 판단한다.
- 2편의 핵심은 “글 부족”보다 “가치가 보이는 방식”이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초기 글의 성격이 남아 있다.
문제풀이,
코드 조각,
오류 해결 메모는 가치가 없지는 않지만,
독자 관점의 설명 구조가 약하면 얇은 글처럼 보일 수 있다.
오래된 글 목록에서 보인 문제
마지막 페이지로 가면 초기 글들이 보인다.
프로그래머스 문제풀이,
SQL 조건식,
Hyper-V 설치 기록 같은 글이다.
이 글들은 당시의 나에게는 분명 필요한 기록이었다.
다시 찾기 위한 메모였고,
같은 문제를 만난 사람에게도 힌트가 될 수 있었다.
문제는 글의 역할이 블로그 안에서 잘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 글은 코드가 있고 결과가 있어도,
왜 그렇게 풀었는지,
어떤 실수를 피해야 하는지,
다른 풀이와 무엇이 다른지까지 보여줘야 검색 독자에게 더 강해진다.
단순 기록은 나에게는 유용하지만,
낯선 독자에게는 맥락이 부족할 수 있다.
짧은 SQL 글도 마찬가지다.
기간 조건을 어떻게 잡았는지 기록해둔 글은 실무 메모로는 충분하다.
하지만 애드센스 심사에서 사이트 가치가 드러나려면,
문제 상황,
실패한 조건,
최종 조건,
주의할 예외,
비슷한 검색어까지 함께 정리되는 편이 더 좋다.
초기 글을 다시 보면서 느낀 것은 삭제할 글과 살릴 글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짧다는 이유로 지우면 내 블로그의 누적 기록까지 사라진다.
대신 검색자가 실제로 입력할 질문이 보이는 글은 보강하는 편이 낫다.
ORACLE 기간 포함 검색 같은 글은 '기간 겹침 조건',
'날짜 범위 검색',
'between 한계'처럼 검색 의도가 분명하다.
이런 글은 문제 정의와 예시 데이터를 추가하면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카테고리 안에서 혼자 떠 있는 글,
제목만 봐서는 어떤 독자를 위한 글인지 모르는 글,
이미지나 코드만 있고 설명이 거의 없는 글은 승인 준비 기간에 뒤로 숨기거나 비공개로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핵심은 모든 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글들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다.
카테고리 자체가 많다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다만 애드센스 승인 전에는 방문자가 5초 안에 블로그의 중심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했다.
카테고리가 너무 넓었다
공개 카테고리 화면 기준으로 전체 글은 150개였다.
그중 AI 카테고리가 82개로 가장 컸고,
NEWS 17개,
공부 13개,
잡기술 9개,
hyper-v 6개,
일상 4개처럼 여러 갈래가 함께 있었다.
지금 보면 AI와 개발 도구 중심 기술 블로그로 읽히지만,
중간 시점에서는 여러 방향이 동시에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상과 여행 글은 나쁜 글이 아니다.
오히려 사진과 경험이 있어 사람 냄새가 난다.
하지만 애드센스 승인 준비라는 목적만 놓고 보면,
기술 블로그의 중심축을 흐릴 수 있었다.
기술 글을 보러 온 심사자나 방문자가 여행 일기,
오류 메모,
AI 뉴스,
장비 글을 한 화면에서 함께 보면 사이트의 약속이 불분명해진다.
카테고리 정리는 단순히 메뉴를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었다.
카테고리는 블로그가 독자에게 하는 약속이다.
AI 카테고리를 눌렀으면 AI 도구,
LLM,
Codex,
MCP 같은 글이 이어져야 한다.
공부 카테고리를 눌렀으면 아키텍처,
성능 테스트,
데이터베이스처럼 학습 주제가 이어져야 한다.
여행 글이 있다면 여행 카테고리 안에만 머물러야 하고,
기술 블로그의 핵심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승인 준비 관점에서는 카테고리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 비어 있는 카테고리를 줄이는 편이 더 중요했다.
글이 0개인 카테고리,
1개만 있고 다음 글이 없는 카테고리,
이름이 비슷한데 서로 갈라진 카테고리는 사이트를 덜 정리된 상태로 보이게 만든다.
실제로 공개 화면에서도 prompt 0개처럼 비어 있는 흔적이 보였다.
이런 작은 흔적들이 모이면 관리가 덜 된 블로그처럼 보일 수 있다.
| 구분 | 공개 화면에서 보인 상태 | 승인 관점에서의 해석 |
|---|---|---|
| AI | 82개로 가장 큰 축 | 승인 후 운영 방향으로 삼기 좋은 중심 주제 |
| NEWS | 17개 | 기술 흐름 정리로 묶으면 보조 축이 될 수 있음 |
| 공부 · 오류 | 문제풀이와 해결 메모 | 검색형 구조로 다듬으면 기술 자료가 됨 |
| 일상 · 여행 | 개인 경험 중심 | 승인 준비 기간에는 기술 주제와 분리하는 편이 깔끔함 |
| 잡기술 · 설정 | 단발성 팁 | 시리즈나 문제 해결형으로 묶으면 가치가 더 잘 보임 |
최근 글은 제목,
핵심 한 줄,
목차,
이미지,
출처,
FAQ가 함께 보인다.
이 구조가 생기면서 블로그가 단순 기록장이 아니라 검색 독자를 위한 글 묶음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승인 전후 글 구조 비교
최근 글을 보면 형식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문제와 코드가 먼저 나오거나,
생각나는 순서대로 기록이 이어졌다.
반면 최근 글은 첫 화면에서 무엇을 다루는지 먼저 말하고,
목차로 길을 만들고,
중간에 이미지와 출처를 넣고,
마지막에는 FAQ로 검색 질문을 받아낸다.
이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애드센스는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사이트를 본다.
광고가 붙는다는 것은 방문자가 글을 읽고 머무를 만한 구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글이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낯선 사람이 들어와도 빠르게 이해하고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글에서 특히 신경 쓴 것은 첫 화면이었다.
제목 아래에 읽는 시간,
핵심 한 줄,
목차가 있으면 독자는 이 글이 자기에게 필요한지 빨리 판단할 수 있다.
애드센스 관점에서도 이 구조는 사이트가 실제 독자를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가 된다.
반대로 첫 화면에서 제목만 있고 바로 긴 문단이나 코드가 나오면,
좋은 정보가 들어 있어도 발견되기 어렵다.
또 하나의 차이는 출처와 캡처였다.
예전 글은 내 경험 위주였고,
그 자체로는 솔직했다.
하지만 최근 글은 공식 문서,
실제 화면 캡처,
테스트 환경,
주의점을 함께 적으려고 했다.
같은 주장이라도 근거가 붙으면 글의 무게가 달라진다.
독자는 이 사람이 어디까지 직접 확인했고 어디부터 해석했는지 구분할 수 있다.
| 항목 | 예전 글에서 약했던 부분 | 수정 후 의식한 부분 |
|---|---|---|
| 제목 | 내가 기록하려는 대상 중심 | 검색자가 묻는 질문에 가까운 제목 |
| 도입부 | 바로 코드나 경험으로 진입 | 문제 상황과 결론 먼저 제시 |
| 본문 | 문장 흐름이 길거나 단발 메모에 가까움 | 목차, 소제목, 비교표, 체크리스트로 분리 |
| 이미지 | 있어도 맥락 설명이 부족할 수 있음 | 캡처의 의미와 출처를 함께 설명 |
| 신뢰 | 운영자와 정책 페이지 연결이 약함 | About, Privacy, Contact, 공식 출처 링크를 함께 정리 |
이 편의 목적은 과거 글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당시 글은 당시의 기록으로 의미가 있었다.
다만 애드센스 심사와 검색 독자 관점에서는 보여주는 방식이 달라야 했다.
내가 다시 본 점검표
Google AdSense 도움말은 사이트 페이지가 준비됐는지 볼 때 고유하고 흥미로운 콘텐츠,
직접 기여한 원본 내용,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를 강조한다.
Google Search 문서 역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신뢰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라고 안내한다.
이 기준으로 다시 보면,
내 블로그의 문제는 글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 가치가 한 번에 읽히지 않았다는 쪽에 가까웠다.
그래서 나는 승인 준비를 글 개수 경쟁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
카테고리를 줄이고,
글마다 검색 의도를 붙이고,
소개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정리하고,
최근 글에는 목차와 FAQ를 넣었다.
같은 경험이라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순서로 다시 놓으면 사이트의 인상이 달라진다.
이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된 기준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독자가 아직 모르는 것'을 분리하는 일이었다.
글쓴이는 배경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설명을 건너뛰기 쉽다.
하지만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은 오류 메시지 하나,
명령어 하나,
제품명 하나만 들고 들어온다.
그래서 글은 내 기억 순서가 아니라 독자의 질문 순서로 다시 배열되어야 했다.
결국 2편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과거 글을 부끄러워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 글은 시작점이었다.
다만 승인 준비를 한다면 시작점 그대로 두면 안 된다.
기록을 자료로 바꾸고,
자료를 글로 바꾸고,
글을 시리즈로 연결해야 한다.
그때서야 블로그가 '글이 많은 곳'에서 '어떤 문제를 꾸준히 해결하는 곳'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 블로그 첫 화면에서 주제가 5초 안에 보이는가?
- 카테고리 이름과 글 목록이 같은 방향을 말하고 있는가?
- 오래된 글이 단순 메모라면 문제, 원인, 해결, 주의점으로 보강할 수 있는가?
- 최근 글에 목차, 소제목, 이미지 캡션, 출처, FAQ가 들어 있는가?
- 개인 경험 글과 기술 정보 글이 서로 섞여 보이지 않도록 정리했는가?
3편에서는 글 자체가 아니라 사이트 신뢰 페이지를 다룰 예정이다.
About,
Privacy,
Contact,
사이트맵,
검색 노출 점검처럼 애드센스 승인 준비에서 자주 빠뜨리는 바깥 구조를 정리한다.
시리즈 링크
아래 링크는 5부작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편은 거절 기록,
2편은 블로그 정체성 분석,
3편은 신뢰 페이지와 사이트맵,
4편은 마지막 29일의 글쓰기 방식,
5편은 승인 메일과 이후 운영 방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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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후 링크 추가
발행 후 링크 추가
FAQ
Q1. 글 수가 많으면 애드센스 승인에 유리한가요?+
글 수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글이 많아도 주제가 흐리고, 독자에게 주는 가치가 보이지 않으면 사이트 전체가 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Q2. 오래된 글은 삭제하는 게 좋나요?+
무조건 삭제보다 보강이 먼저입니다. 검색 유입 가능성이 있는 글이라면 문제 상황, 해결 과정, 주의점, FAQ를 추가해 검색형 글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Q3. 일상 글이나 여행 글은 애드센스에 불리한가요?+
그 자체가 불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술 블로그로 승인받으려는 시기에는 중심 주제가 흐려 보이지 않도록 카테고리와 노출 방식을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Q4. 가치 없는 콘텐츠는 짧은 글만 뜻하나요?+
짧은 글이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독창성, 주제 일관성, 사용자 경험, 사이트 신뢰 요소, 정책 페이지, 검색 접근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5. 승인 전 가장 먼저 고칠 것은 무엇인가요?+
첫 화면과 카테고리 구조부터 봐야 합니다. 낯선 사람이 들어왔을 때 이 블로그가 무엇을 다루는지 바로 알 수 있어야 이후 글 보강도 의미가 생깁니다.
출처와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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